하.. 그지같은 하루..

일상|2025. 8. 5. 16:42

오늘 애들이 여수아쿠아플라넷 가고 싶다고 해서 가족들끼리 가기로 했음.

꿈공생 카드로 결제하는게 제일 싸길래 그걸로 하려고 했는데 혹시 몰라 등본도 한장 떼가기로 했음.

집앞에 이동 동사무소에서 등본을 떼고 400원 내고 지갑을 안챙기고 나와버린 것.

그것도 모르고 여수까지 갔는데,,

 

 

이런,,, 사람이 대박많음;; 덥고 습해 죽겠는데 사람들까지 많으니 아오...

아무튼 벨루가도 보고 이것도 보고 저것도 보고 

사람에 치여가며 구경하다가 애들이 구슬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구 해서 사주구 돈을 내려고 가방을 봤더니 지갑이 없던 것... 

한참을 가방을 뒤지구 있으니 신랑이 하는 말,,

'소매치기 당했구만' 하면서 째려보더니 자기가 갖고있던 카드를 틱! 던지는거 ㅡㅡ...

물론 내가 잘못했지.. 내 지갑을 내가 잃어버렸으니.. 어디서 잃어버린지도 모르고(이땐 몰랐음.. 멘붕..)

그런데 나를 보는 눈빛하며 말투, 카드 틱 던지듯이 주는 그 행동을 보고 나도 열받음..

아이스크림 사주고 어디서 잃어버렸을까 생각중에,,

신랑이 혹시 동사무소에 놔두고 온거 아니냐고 해서 동사무소에 전화를 해봤는데

점심시간이 걸려서 전화를 안받는거 ㅠ.ㅠ 이때 전화받았으면 맘놓고 더 놀 수 있었을텐데..

 

 

아무튼, 이제 점심을 먹어야하는데,,

애들한테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우리 눈치가 뵈는지 우물쭈물..

먹고싶단 말도 없고 안먹고싶단 말도 없고,, 결국 밥도 못먹고 집으로 올라옴..

 

 

올라올때 애들보고 신랑이 다신 여기 안올테니까 가자는 말 하지말라고 으름장 놓음. ㅅㅂ...

차 운전할때도 무섭게 운전해서 욕이 목까지 올라왔지만 사고낼까봐 무서워서 한마디도 못함.

나도 절대 너랑 어디 안간다! 속으로만 ㅅㅂ ㅅㅂ

 

 

집에 와서 이동 동사무소 갔더니 점심시간이라고 아무도 없음..

그래서 점심시간 끝날때까지 앞에서 기다리다 직원오길래 지갑 혹시 들어온거 없냐고 물어보니 있다고 ㅠ.ㅠ

지갑 찾고 밖에 나오니 비 질질 옴... 우산 안가져 옴.. ㅋ.. 비맞고 집에 가서 샤워 함..

 

 

하,,, 진짜 너무 기분나쁘고 짜증남..

집에와서도 삐져갖고는 한마디도 안하고 100번은 물어봐야 1번 대답함..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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