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커서 뭐가 되고 싶어?
첫찌에게 물어봤을때는 "몰라" 였다.
첫찌는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암튼 나의 안좋은 점들을 몽땅 닮았다 ㅠㅠ
나도 어릴적 꿈이 없었다. 그래도 적으라면.. '현모양처' ㅋㅋㅋ..
그것도 뭐,, 실패한 것 같지만 ㅠ.ㅠ
그래도 설문조사 칸은 채워야하니 "그래도 생각해 봐" 라고 하니
"그러면.. 일러스트레이터나 웹툰정도..?" 란다.
어릴때부터 그림을 좋아하는건 알고 있었다.
나도 가끔 그림(만화 케릭터)을 그렸으니까.. 날 닮았나? 했다 ㅋㅋ
근데 미술학원을 보내려고 해도 싫다,,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 라고만 한다.
그려놓은걸 보면.. 중2 치곤.. 글쎄...?? 싶다. ㅋ
첫찌는 모든것에 관심이 없다. 오로지 폰, 게임 ㅋ 우리 부부를 닮아서 그런가보다.
공부도 못하고 운동도 못하고 잘하는건 게임뿐이다.
그렇다고 페이커처럼 프로게이머가 될 수준도 아니고,,
이제 곧 고등학생이 될건데 엄마 입장으로써 참,, 걱정이 아닐수가 없다.. ㅠ.ㅠ
저거 나이먹어서 취업이나 할 수 있을까,, 히키코모리처럼 방안에만 갇혀있는건 아닐까,, ㅠㅠ
나는 어릴때 두찌라 그런지 부모의 학업에 대한 푸쉬가 없었어서,,
나도 막 공부하라고 잡아잡치진 않는다. 하라고 잡아잡쳐도 안될놈은 안됨..
학원비만 아까울뿐... 그것이 바로 우리 첫찌!!!! ㅠ
그래서 그냥 너 좋아하는거 해라 하면서 냅둔다.
두찌에게 물어보니 두찌는 "요리사가 되고 싶다" 란다.
내가 요리할때마다 옆에와서 기웃기웃대며 뭘 도와주려고 하길래 관심이 있나 싶었는데 관심이 있었나보다 ㅎㅎ
그래서 "어떤 요리사가 되고 싶어?" 물어보니
"빵만들고 케익만들고 쿠키 만드는 사람" 이란다. 응.. 제빵제과가 하고 싶은가보구나.
근데,, 이 애미가,, 요리나 제빵에 관심이 없는 애미라;;
초등 고학년 정도 되면 제빵제과 학원이라도 보내줘야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집에 오븐도 없고,, 에어프라이기도 없고,, 있는건 전자렌지뿐이라;;
일단 전자렌지를 사용해서 할 수 있는 요리를 유튭에서 찾아보고 해볼까 싶다.
그래도 우리 두찌는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일찍 알아냈구나.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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