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뽑음 ^-^
아침에 두찌 학교 보내고 치과 1등으로 가서 대기..
정말 뽑기 싫었으나,, 한달에 한번씩 아파오니 차라리 빼는게 낫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음.
의사쌤한테 뺄거라고 말했더니 알았다고 하셨고 ㅠㅠ
마취주사 맞음..
첨엔 잇몸에 마취를 놨는데 따꼼하니 살짝쿵 아픔.
그다음엔 이빨 주위로 뭔가를 작업하던데 뭔지 모르겠음. 마취주사를 더 놓는건지,,
아니면 내 어금니를 감싸고 있던 금을 벗겨내고 있는건지.. (금이빨로 씌웠었음)
그러더니 다른 환자를 보러 가버림..
대충 20분 기다렸을까.. 왜 이렇게 안와,, 마취 풀리면 어쩌려고,, 하고 걱정할차에 옴.
하... 정말 그 뒤로 지옥이었음.
이빨을 눌렀다가 들었다가 옆으로 돌리고 뒤로 돌리고,,
아오,, 마취를 했어도 너무 아퍼서 진짜,,, 온몸에 힘이들어가고 손에서는 땀이 질질나고 눈물이 찔끔찔끔하고,,
치아뿌리가 휘어져있어서 잘 안나온다고 진짜 ㅋㅋㅋㅋ 이리저리 후벼대는데(돌려대는데)
내가 지금 현재 사람이라 마취제 덕분에 살아있는거지.. 옛날 사람이었으면 죽었겠구나 생각함 ㅋㅋㅋ
언제 끝나나 언제 끝나나 눈 꼭 감고 제발 끝나기만을 바랬는데 드디어 끝이남.
약3일치 받고 소독하는 가글 하나 받고 집에 옴.
2시간뒤에 거즈 빼래서 2시간후에 바로 빼고 약먹음..
햐,, 진통제의 맛이란,,, 천국이 따로 없어~
그 와중에 배는 고파서.. 뭘 먹어야하나 먹고서는 어떻게 양치를 해야하나 큰 걱정인데
건방진 신랑은 자기 배고프다고 라면끓여달란다 ㅡ,ㅡ 아오씨..
신랑 라면끓여주고 나는 뭘 먹을까 하다가 어제 먹다 남긴 피자 한조각 데워서 먹음 ㅋㅋㅋㅋ
양치도 걱정과는 달리 어금니쪽만 살살살살 해서 아프지도 않았고,,,
약기운이 떨어지니 또 아파오긴 하는데 대충 그냥 참을만하다.
빨리 아물어야 어버이날 가족외식에서 고기 많이 먹을텐데. ㅎㅎㅎㅎㅎ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기 ing... / 치과 (0) | 2025.05.07 |
---|---|
이번엔 감기다.. (1) | 2025.05.04 |
SKT유심관련 / 아파온다~~~ 아파온다~~~ (1) | 2025.04.27 |
어깻죽지 종기 근황 / 변비 근황 (0) | 2025.04.24 |
뭐하고 지내니 (1) | 2025.04.20 |